LG 시그니처, 中 프리미엄 시장 출사표

이달 말 77인치 올레드 TV 첫 선…내년 초까지 제품 순차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6/12/15 10:15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로 중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LG전자는 14일 북경 피닉스 국제 미디어센터에서 이혜웅 중국법인장 부사장, 장펑 중국가전협회 이사장, 호야빈 중국전자영상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주요 거래선과 현지 언론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시그니처' 중국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중국 각계 유명인사들이 LG 시그니처 제품을 개성있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중국 유명 사진작가 옌쯔숑,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유명가수이자 미식가 알렌 린,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 시상의 CEO 쑤망,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중국 유명 언론인이자 자선사업가 양란이 각각 소개했다.

LG전자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방송사와 제휴해 이날 행사를 TV로 생중계했다.

14일 북경 피닉스 국제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신제품 발표회 참석자들이 LG 시그니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 시그니처 냉장고'를 소개한 알렌 린은 "문을 노크하는 동작만으로도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기능은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을 필요가 없어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며 "에너지 절약은 물론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완벽한 솔루션"이라고 호평했다.

LG전자는 이달 말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전 제품을 중국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지난 9월부터 유럽과 북미에서 진행한 'LG 시그니처 인더시티' 광고 캠페인을 중국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LG 시그니처 제품과 유명 건축물 간의 디자인 유사성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LG 시그니처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혜웅 LG전자 중국법인장 부사장은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중국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