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난(대표 김택용)은 KT와 함께 3G 모듈로 응급비상 호출시스템(3G-VM112)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비상상황 시 경광등에서 직접 3G 통신방식을 이용해 관할 경찰서나 지구대로 실시간 신고가 가능한 비상호출벨이다.
점멸식 경광등과 사이렌 및 음성 경고 메시지로 비상상황을 알리고 현장 관리자나 경찰관 등 최대 10명에게 중계기 없이 경광등에서 비상상황 문자를 전송할 수 있다.
경찰서와 연계해 24시간 모니터링 위치 알람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비상 시 호출을 누르면 관할 경찰서나 지구대로 신고되며, 메인 수신기를 통해 신호를 받아서 연결된 PC의 맵기반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또한 시간, 날짜, 장소별 호출 건수를 그래프로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계 리포트’를 제공해 범죄 빈도가 많은 지역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무정전전원장치(UPS) 기능도 탑재돼 있어 정전 발생 시에도 작동 가능하다.
관련기사
- 구글, 긴급전화 위치 전송 서비스 시작2016.12.13
- 갤S5 , 위급 상황 시 전원 버튼 세 번 누르면…2016.12.13
- SKT “어린이 응급상황, 초록버튼 누르세요”2016.12.13
- 아이폰이 아이티서 생명 구했다2016.12.13
현재 이 시스템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전국 국립공원 내 공공화장실 160여 개소에 설치를 완료됐다.
더난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에서 살인 등 강력범죄를 비롯한 성추행, 몰래카메라 등 혐오성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해당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기 버전에는 허위신고를 방지하도록 호출현장과 직접 연락이 가능한 음성통화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