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200만원대 무선스피커 '베오사운드2' 출시

원뿔형 디자인 특징…전작 대비 중·고음역대 사운드 강화

홈&모바일입력 :2016/12/12 17:58

덴마크 오디오 업체 뱅앤올룹슨은 12일 무선스피커 신제품 ‘베오사운드2(BeoSound 2)’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산업디자이너 톨슨 벨루어가 디자인한 '베오사운드2'는 지난달 출시한 '베오사운드1'와 유사한 원뿔형 외관이 특징이다. 가로 20cm, 세로 43cm로 전작보다 크기가 약 30% 커졌으며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을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무게는 4.1kg이다.

신제품은 전작보다 중음역·고음역대 사운드가 강화됐다. 3/4인치 트위터 1개와 2인치 미드레인지 2개, 51/4인치 베이스 1개로 구성된 스피커 드라이버가 장착됐으며, 40와트(W) 트위터 1개와 11W 미드레인지 2개, 20W 우퍼 2개로 이뤄진 ‘Class D 앰프’가 탑재됐다. 스피커 상단의 ‘어쿠스틱 렌즈 기술(Acoustic Lens Technology)’은 청취자 위치에 관계없이 음을 360도 방향으로 전달한다. 총 출력은 102W다.

뱅앤올룹슨 무선스피커 신제품 '베오사운드2' (사진=뱅앤올룹슨)

또 신제품에 탑재된 ‘어댑티브 베이스 리니어리제이션(Adaptive Bass Linearisation)’ 기능은 사용 중 음량이 갑자기 커지면 저음 출력을 자동으로 줄여 음의 왜곡을 방지한다. ‘열 보호(Thermal Protection)’ 기능은 앰프 과열 시 스스로 온도를 조절해 드라이버 손상을 막는다.

작동법도 간단해졌다. 제품 최상단면의 터치 휠을 톡톡 두드리거나 문지르고 돌리면 볼륨조절과 트랙이동을 할 수 있다. 스피커에 내장된 통합근접센서는 사용자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해 터치 휠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관련기사

모바일 스마트 기기를 통해 스포티파이·디저·튠인 인터넷 라디오 등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스트리밍 포맷으로는 에어플레이·구글캐스트·블루투스 등이 지원된다.

이밖에 원 터치로 가정의 모든 뱅앤올룹슨 오디오 기기를 무선환경에서 연결제어하는 ‘베오링크 멀티룸(BeoLink Multiroom)’도 지원한다. 리모콘은 ‘베오리모트 원(BeoRemote One)’과 ‘베오뮤직(BeoMusic)’ 앱을 통해 조작 가능하며, 원터치 사운드 시스템인 ‘베오사운드 에센스(BeoSound Essence)’와도 페어링 된다. 무선연결이 어려우면 스피커 바닥 면에 위치한 라인인(Line-in·기재에서 라인 레벨의 신호를 받는 입력 단자)을 이용해 다른 기기들과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