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코리아 사장 “삼성전자와 시너지 기대"

“하만코리아 내부 조직 변화 없을 것”

홈&모바일입력 :2016/12/09 12:56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하만코리아)가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났다.

김한준 하만코리아 총괄사장은 9일 오전 서울 강남 JBL스토어 강남오토스퀘어점에서 열린 ‘JBL 70주년 기념 신제품 발표회’에서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에 대한 소감과 향후 운영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내년 하반기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가 큰 무리 없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향후 사업 운영이 어떻게 배분될지에 대한 질문에 김 사장은 “현재 추진하거나 진행중인 하만의 비즈니스는 유지하고 우리 스스로가 발전해야할 분야는 삼성전자와 협업하는 방안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인수로 인한 하만코리아 내 내부 조직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한준 하만코리아 총괄사장 (사진=지디넷코리아)

김 사장은 “지난 11월 방한한 디네쉬 팔리월 하만 CEO를 만났다”며 “향후 삼성전자와 하만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소속 임원들과 통화해 향후 견고한 관계 유지를 약속하기도 했다.

팔리월 하만 CEO는 지난 11월 21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만은 자동차 고객사들과 오랜 관계를 구축해 누구보다 자동차 관련 생태계를 잘 알고 있다”며 “여기에 삼성전자 만의 모빌리티, 5G 네트워크 관련 기술이 접합되면 향후 부분 자율주행,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만 브랜드 소속 스피커, 헤드폰, 이어폰 제품의 삼성전자 매장 판매 가능성에 대해 김 사장은 “아직은 계획은 없지만, (향후에) 그렇게 되지 않겠는가 생각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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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만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T 시리즈 및 E 시리즈 헤드폰과 언더 아머 브랜드 협력 무선 헤드폰, 초소형 TV 스피커 JBL 부스트 TV, 하만카돈 오닉스 미니 등 총 17종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JBL은 지난 70여년간 혁신적인 사운드로 업계를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맞춤형 커넥티드 기술로 오디오 경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