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코스타리카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포스코ICT(대표 최두환)는 코스타리카 정부와 협력해 현지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시범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전력통신공사(ICE) 본사에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했다. 코스타리카 ICE는 현지에서 전기와 통신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국영기업이다.

이날 가동식에는 포스코ICT 최두환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코스타리카 과학기술부 마르셀로 젠킨스 코로나스 장관, 환경부 이렌느 카나스 장관, 전력통신공사 프란시스코 가로 사장을 비롯한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오른쪽), 마르셀로 젠킨스 코로나스 코스타리카 과학기술부 장관

이에 앞선 지난 10월, 포스코ICT는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ICE와 스마트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당시 포스코ICT와 ICE는 코스타리카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확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충전 플랫폼과 전반적인 인프라를 공급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방문에서 MOU 당시 함께 추진하기로 협의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효율화, 전력수요관리(DR) 등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전력통신공사(ICE)는 코스타리카 전체 에너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현지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포스코ICT가 보유한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타리카는 물론 인접한 중남미 스마트에너지 분야의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