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러 없이도 손으로 기조작할 수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이 곧 등장할 전망이다.
IT매체 더버지는 5일(현지시각) 손동작 인식 기술 업체 립모션이 손동작 인식 기술을 가상현실 헤드셋에 적용한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립모션이 새롭게 공개한 플랫폼은 VR 헤드셋에 두 개의 소형 카메라와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해 VR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립모션은 최신 삼성 기어VR에 해당 모듈을 탑재한 레퍼런스 디자인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내년에 상용화 될 헤드셋에 적용될 예정이다.
립모션은 초기에는 PC 앞에서 손동작을 통해 화면을 제어하는 기술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 회사는 해당 기술을 오큘러스 리프트 같은 VR 헤드셋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립모션은 PC, VR콘솔보다 작아진 스마트폰 화면에서 VR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VR 헤드셋에 소형카메라와 센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180x180 각도의 시계를 확보했다. 기존 립모션의 PC, 콘솔 기기의 시계는 140x120 각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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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은 VR 헤드셋을 착용한 후 손으로 물건을 집고 던지고 물체를 미는 동작을 진행 할 수 있다. 이는 컨트롤러 없이도 사용자의 손을 통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플랫폼은 부피도 작고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하드웨어, 라이선스 비용을 포함해 약 10달러 정도면 탑재할 수 있다고 립모션은 밝혔다.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의 가격은 199달러다.
립모션의 CEO 마이클 버크월드는 모바일 손동작 추적 기술이 접근성, 직관성을 높여줘 VR이 대중에게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