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내년 초 워드와 파워포인트에 자동 사진 설명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구독형 MS오피스 서비스인 ‘오피스365’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사진을 우클릭하고 ‘자동 대체 텍스트(Automatic Alt Text)’를 선택하면 된다.
MS는 워드와 파워포인트에 자동설명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자사의 컴퓨터비전 기술을 사용했다. 컴퓨터 비전 기술은 머신러닝(기계학습)의 일종으로 컴퓨터가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서비스에선 사진에서 객체를 인식하고 사진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단어를 찾아 생성해주도록 적용됐다.
MS는 블로그에서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록 머신러닝을 통해 이 서비스는 더 개선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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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국제 장애인의날인 12월 3일을 맞아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컴퓨터 화면을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해도 사진에 대한 정보는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사진에 글자 설명이 있는 경우 시각 장애인들이 사진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얻을 수 이게 된다. 일반적으로 파워포인트에 사진을 넣으면서 제목과 설명을 입력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슬라이드를 만들 때 설명 입력을 충실히 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 설명은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앞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공유한 사진에 캡션을 달아 사진 내용을 설명할 수 있게 했다. 페이스북은사진을 공유할 때 자동으로 캡션을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트위터는 사용자가 사진 캡션을 수동으로 입력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