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ICT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MWC가 4차산업혁명을 주요 테마로 다룬다. 올초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화두로 꺼낸 개념을 모바일 중심의 ICT 업계가 이어받아 집중 논의하는 터라 이목이 집중된다.
4일 GSMA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7’에서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나온 미래 고용보고서는 ICT 융합 등으로 5년내 기존 71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통적인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긴다며 언급되기 시작한 4차산업혁명은 상당히 큰 파장을 일으켰다.
증기기관, 자동화 공장 대량생산, 정보기술발전 등으로 이어온 산업혁명이 ICT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논의를 모바일 산업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드는 MWC 무대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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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4차산업혁명 주제로 다룬 컨퍼선스의 트랙 세션을 보면 산업용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량, 디지털 기반 기업과 직원, 서비스로서 자동차(CaaS), 스마트시티, IoT 플랫폼과 보안 등이 있다.
GSMA는 4차산업혁명 관련 컨퍼런스 세션을 가장 중요한 주제라며 강조하고 있다. GSMA 측은 “커넥티드카 내에서 미디어를 소비하고 디지털 기반 근무와 IoT는 우리의 삶을 바꾸고 기업들도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