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이승현)가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이하 올스타전)의 경기 일정 및 세부 내용을 22일 공개했다.
올스타전은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LoL 월드 챔피언십 등 라이엇 게임즈가 연간 공식 주최하는 3대 세계 대회 중 하나다. 전세계 플레이어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인기 선수들이 다양한 게임 모드에서 흥미 위주의 대결을 펼친다. 2016 올스타전은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Palau Sant Jordi)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한국 시간 기준으로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매일 자정 12시에 열린다.
모든 선수들은 각 지역별로 팀 파이어(Team Fire)와 팀 아이스(Team Ice)에 소속돼 대결을 펼친다. 양팀은 지역대항전과 특별 게임모드의 성적에 따라 점수를 획득하며 4일간 더 높은 점수를 쌓은 팀이 최종 승리하게 된다. 팀 파이어에는 한국, 북미,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지역이, 팀 아이스에는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이 배정됐다.
올스타전은 지난 해와 유사하게 지역대항전과 1대1 토너먼트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모드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총 1천950점이 걸려있으며 이 중 1천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올스타전을 우승하게 된다.
지역 대항전은 팀 파이어와 팀 아이스에 속한 각 지역팀이 맞붙고, 각 진영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2팀이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결승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매 승리마다 100점이 주어지며, 각 지역의 최고 인기 선수들이 모인 드림팀 간의 경기여서 각 지역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선수 개인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1대1 토너먼트도 진행된다. 올스타에 출전하는 30명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1대1 토너먼트에서는 하나의 공격로만이 존재하는 칼바람 나락 맵에서 치러진다. 상대를 먼저 처치하거나, 미니언(cs) 100개를 획득하거나, 포탑을 파괴하는 쪽이 승리한다. 경기는 팀과 관계없이 진행되나 첫 라운드의 15경기는 팀 파이어 선수와 팀 아이스 선수간 대진으로 짜여 있다. 1대1 토너먼트 1위부터 4위까지는 250점에서 50점이 차등적으로 주어진다.
이외에도 평소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게임 모드가 대거 진행될 예정이다. 특정 역할군 챔피언만 골라 플레이할 수 있는 원거리 딜러 모드와 암살자 모드, 모든 팀원들이 같은 챔피언을 플레이하는 단일 챔피언 모드, 한 선수가 마우스를, 한 선수가 키보드를 잡아 하나의 챔피언을 조작하는 둘이서 한마음 모드, 포로를 눈덩이처럼 던지고 포로 왕을 소환해 적을 공격하는 전설의 포로 왕 모드 등이 준비돼 있다. 둘이서 한마음 모드만 1승당 100점이며 그 외 게임 모드는 1승 당 50점이 배점됐다.
올스타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지역 플레이어들에게는 IP 부스트 아이템이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한국 지역이 속한 팀 파이어가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플레이어들이 혜택을 누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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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권정현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인기 선수들이 총출동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게임 모드를 즐기는 올스타전이 다가오고 있다”며, “올 한해를 마무리할 LoL e스포츠 축제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세계에서 750만 명이 참여한 올스타 출전 선수 투표 결과 한국을 대표할 선수는 스멥 송경호, 벵기 배성웅, 페이커 이상혁, 프레이 김종인, 매드라이프 홍민기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