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맥북프로의 배터리 수명이 당초 애플이 발표한 것보다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신형 맥북프로를 직접 사용해 본 후, 배터리 수명이 애플이 발표한 수치보다 훨씬 짧다고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신형 맥북프로를 공개할 당시, 한번 충전하면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최근 터치바를 장착한 13인치 맥북프로를 사용해 본 결과, 배터리 수명은 8시간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또, 이는 화면 밝기를 최저로 해놓았을 때의 결과이며 화면 밝기를 최대로 하고 사용했을 경우 배터리 시간은 6시간을 조금 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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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IT매체 더버지도 신형 맥북프로를 써본 후 비슷한 결과를 알렸다. 더버지는 신형 맥북프로의 배터리 수명이 5~6시간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신형 맥북프로가 새로운 썬더볼트 3를 위해 맥세이프 충전기를 없애버린 점도 아쉽다고 평가했다. 또, 그간 맥북의 배터리 수명은 항상 애플의 발표치보다 실제 성능이 더 좋았었던 점을 지적하며 중요한 왜곡이라고 평했다. 예를 들어, 애플은 맥북에어의 배터리 수명이 12시간이라고 발표했었지만, 실제 사용자들은 1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