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독일에서 최근 실시된 비교평가에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제쳤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디자인 및 차량 성능 등 주요지표에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앞섰다.
이번 비교평가는 두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차체 ▲환경(이산화탄소 배출량, 공차중량, 주행소음 등) ▲주행다이나믹 ▲커넥티비티 ▲컴포트 ▲파워트레인 ▲비용 등 7가지 항목에 대해서 총 750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7가지 항목 중 5가지 항목에서 앞서면서 총점 543점을 받아, 529점에 그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따돌렸다.
![](https://image.zdnet.co.kr/2016/11/10/guyer73_DXoE1hoNEO5q.jpg)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우수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6단 DCT(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 적용으로 기어변속감이 뛰어나고 스포츠 주행 모드시 기대치보다 높은 가속성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아우토빌트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신형 BMW i3를 간이평가해 발표했는데 두 차종 모두 별 다섯개 만점에 4개를 획득해 동등한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 간이평가는 정식 비교 테스트 실시 전 별도 항목별 평가 없이 정보 전달 목적의 제원 소개 및 주행 테스트 위주로 진행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간이평가에서 민첩성과 핸들링, 고속 주행시 안정된 승차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신형 BMW i3에 비해 내부 공간과 적재하중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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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로 유럽서 현대차의 아이오닉이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며 "국내 고객들에게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이 차량 구매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토빌트는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로 매주 70만부를 발행하고 있다. 해당 시장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35개국에 자동차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