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독일에서 최근 실시된 비교평가에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제쳤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디자인 및 차량 성능 등 주요지표에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앞섰다.
이번 비교평가는 두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차체 ▲환경(이산화탄소 배출량, 공차중량, 주행소음 등) ▲주행다이나믹 ▲커넥티비티 ▲컴포트 ▲파워트레인 ▲비용 등 7가지 항목에 대해서 총 750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7가지 항목 중 5가지 항목에서 앞서면서 총점 543점을 받아, 529점에 그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따돌렸다.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우수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6단 DCT(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 적용으로 기어변속감이 뛰어나고 스포츠 주행 모드시 기대치보다 높은 가속성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아우토빌트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신형 BMW i3를 간이평가해 발표했는데 두 차종 모두 별 다섯개 만점에 4개를 획득해 동등한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 간이평가는 정식 비교 테스트 실시 전 별도 항목별 평가 없이 정보 전달 목적의 제원 소개 및 주행 테스트 위주로 진행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간이평가에서 민첩성과 핸들링, 고속 주행시 안정된 승차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신형 BMW i3에 비해 내부 공간과 적재하중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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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로 유럽서 현대차의 아이오닉이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며 "국내 고객들에게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이 차량 구매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토빌트는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로 매주 70만부를 발행하고 있다. 해당 시장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35개국에 자동차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