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후 2시 통상차관보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美 대선 이후 차기 정부의 통상정책을 전망하고 주요 한미 통상이슈들을 긴급 점검했다.
산업부는 이날 "트럼프 후보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에 따라 反무역주의 및 보호무역 강화를 주장한 만큼 대미(對美)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美 통상정책의 변화가능성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부는 한미 FTA의 이행 메커니즘의 강화 차원에서 관계부처별 주요 대미 통상 현안을 점검하고, 양자 협의채널 강화 등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측의 수입규제 강화 가능성에 대비, 민관합동의 공동 대응체제를 공고히 하고 양자-다자 차원의 대응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산업부는 향후 미국의 통상정책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부처 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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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는 "트럼프 후보가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 철강 등 자국 제조업 육성 및 석유세일가스 등 화석에너지 개발 등을 강조한 만큼 제조업 및 자원개발 분야 등에서 양국간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진행중인 美 대선 개표에서 선거인단 266명을 확보한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218명을 확보한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를 제치고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