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라는 것은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가기 위한 핵심 기술의 원천 플랫폼입니다. 관련 사업은 무궁무진합니다. 내년은 우리가 이 분야에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골든타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회 클라우드 프론티어 2016’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도 미약하지만 210억원이라는 예산을 투자해 클라우드 육성에 힘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송 의원은 “우리나라도 작년에 많은 분들이 협조해 클라우드진흥법이 통과됐고 시행령도 마련됐지만 국내 많은 클라우드 관련 중소기업, 젊은 개발자들은 아직도 미진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아직도 산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가야할 길이 멀다는 점을 시사했다.
송 의원에 이어 축사를 한 이문환 클라우드산업협회 회장도 “소프트웨어 파워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되면서 모든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산업 여건은 아직도 규제라든가 산업적인 측면에서 활성화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는 전 세계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산업 육성의 시발점으로 삼고 있다. AT&T는 아마존과 제휴해 전 세계 200여개국에 2천900만대 스마트기기를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제너럴일렉트릭은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10대 소프트웨어로 거듭나며 1억개 LED 조명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같이 많은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반 인프라 플랫폼이 클라우드다.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의 IT 인프라 플랫폼도 클라우드다.
전 세계적인 클라우드 기술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해 클라우드산업 발전법 등을 제정하며 클라우드 산업과 관련 기술 육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실제 구현과 운영에 대한 전략 미비로 시장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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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입법, 행정, 산업별로 해야할 일이 있는데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해 찾아 함께 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관련 모임이 늘어나고 젊은 개발자들이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발전을 거듭하길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클라우드 프론티어 2016’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천여명의 참관객이 모여 국내 클라우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올해 행사는 7회째로 그동은 누적으로 6천여명이 클라우드 프론티어 행사를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