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니로 PHEV, 8.9kWh 배터리 탑재된다

현대·기아차, 화성서 신규 PHEV용 파워트레인 시스템 공개

카테크입력 :2016/10/25 12:50    수정: 2016/10/25 16:16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8.9kWh 용량의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호텔에서 열린 '2016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통해 신규 PHEV용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신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동일한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이 시스템에는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설계된 카파 1.6 GDI 엔진으로 세계 최고 수준 열효율 40%를 달성하였으며 6단 DCT 변속기, 8.9kWh 용량의 고효율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왼쪽부터)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사진=현대차)
니로 주행 모습(사진=기아차)

현대·기아차는 지난해와 올해 9.8kWh 용량의 쏘나타 및 K5 PHEV 모델을 내놨다. 이번에 8.9kWh 용량의 PHEV용 배터리를 추가하면서 PHEV 라인업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여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최신기술을 공유하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덴소, 말레, 마그나 파워트레인 등 세계 유수의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1천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관련기사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가솔린/디젤엔진 관련 혁신기술 ▲소음 및 진동 저감 기술 ▲배기 후처리 관련 기술 ▲신 변속기 기술 ▲환경차 혁신 기술 ▲프로세스 개선 등 7개 분야에 걸친 총 59편의 주제 발표 세미나가 진행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는 관련 업체 및 학계와 당사간의 활발한 기술교류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파워트레인에서의 지속적 기술혁신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 파워트레인담당 문대흥 부사장,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