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M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이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관련 업계는 넥슨에서 첫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히트에 이어 다시 매출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의 메이플스토리M이 출시 후 2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랐다.
메이플스토리M은 지난 13일 서비스를 시작해 2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상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에는 잠시 매출 2위에 올라 현재 매출 1위인 모두의마블을 코앞까지 추격하며 위협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M이 빠르게 인기를 모으며 상승세를 기록하자 관련 업계에서는 작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둔 히트의 뒤를 이어 매출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 달간의 결제가 초기화되고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지는 다음 달 초가 승부의 기점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은 인기 온라인 RPG 메이플스토리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배경 그리고 독특한 타격감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적용한 게임이다. 또한 원작 이용자와 처음으로 메이플스토리를 접한 사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MMORPG 본연의 재미인 사람 간의 교류를 강조해 친구 또는 필드의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플레이가 가능해 이용자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메이플스토리M의 성과는 자사의 인기 IP인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해 인지도와 이용자를 확보하고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게임성을 제공한 것이 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무협과 판타지 위주의 무거운 RPG와 달리 누구나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그래픽과 게임성이 차별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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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메이플스토리M 외에도 던전앤파이터:혼 등 자사의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을 하반기 대거 공개하며 1위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에서도 머지않아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수년간 꾸준히 모바일게임 시장에 도전해왔지만 히트와 피파온라인3 모바일 외엔 높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하반기 들어 메이플스토리M,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등 다양한 게임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넥슨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