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4조2천436억원, 영업이익 7천260억원, 순이익 5천97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47.5%, 43.0%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직전 분기와 대비할 경우 상당히 개선된 실적이다. 또 증권가 컨센서스 영업익 6천70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우선 지난 분기 매출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PC 수요 등으로 메모리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z나노 D램 판매 확대로 원가 절감 효과와 가격 상승으로 60% 가량 대폭 증가했다.
3분기 D램 출하량은 PC 제조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와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D램 고용량화 추세로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 D램의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 역시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함께 낸드 고용량화 추세가 이어지며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시장과 관련하여 제한적인 공급 증가 상황이 지속되는 반면 수요는 강세를 유지해, 제품 가격 상승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 응용분야에 걸친 콘텐츠의 성장, 중국시장의 서버 영향력 확대 등으로 견조한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낸드플래시 시장 역시 스마트폰 업체들의 탑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SSD 시장도 소비자용 PC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채용률 및 평균 용량이 증가하면서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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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SK하이닉스는 2z나노 D램 제품 비중을 확대해 연말에는 전체 D램 생산의 4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분기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2z나노 모바일 D램 제품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2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한 2D 구조의 14나노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재 제품 개발 및 인증 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 48단 3D 제품의 연내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72단 제품 개발을 완료하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