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중형세단 '쏘나타'의 리콜에 나선다. 리콜 규모는 약 6만3천대다. 국내에서도 다음주 중 리콜이 실시될 예정이다.
21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2015년형~2016년형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가운데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된 일부 모델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대수는 6만2천811대다.
리콜 대상 모델들은 차량 내 파노라마 선루프의 풍음을 차단하기 위해 제작된 윈드 디플렉터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닫히는 과정에서 분리돼 주행 중 도로에 떨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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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법인 측은 이번 리콜과 관련 미국에서 선루프 분리 신고가 접수됐으나, 이로 이한 사고나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는 윈드 디플렉터를 무상 수리해 줄 예정이다.
같은 사유로 국내에서도 리콜이 진행된다. 현대차는 지난주 쏘나타 선루프와 관련한 문제를 국토교통부에 신고했으며, 다음 주 중으로 미국과 동일한 리콜이 실시될 전망이다. 국내의 리콜 해당 차량은 약 2만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