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이를 이용한 마케팅이 어려워지자 경쟁적으로 '아이폰7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3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4일부터 아이폰7 및 아이폰7 플러스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각사마다 차별화된 혜택과 이벤트로 소비자 유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T, 제휴카드 구매 시 분실파손보험 6개월 면제
먼저 SK텔레콤은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흥행몰이를 위해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보강했다.
아이폰7 전용카드 'T라이트할부 i KB국민카드'를 출시하고, 전월 카드 실적 30만원 이상 사용 시 매월 1만5천원, 70만원 이상 사용 시 매월 2만1천원(2년 50만4천원) 할인을 지원한다.
특히 12월까지 이 카드로 아이폰7을 구매한 고객에게 SK텔레콤 분실파손보험 '폰세이프 고급형(월 5천900원)'에 가입 시 6개월치 이용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총 세 차례로 예약판매 기간을 나누고 1, 2차 예약 구매자에 한해 출시 이틀 내 100% 개통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폰7 구매 고객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 36GB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타 이통사 가입 고객도 18GB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또 T월드다이렉트에서 예약가입한 전 고객은 케이스, 액정보호필름 등을 구매할 수 있는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 받는다.
■KT, 문자 예약 편의 제공…5만 명 3만원 쿠폰 지급
KT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가동해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전국 KT매장과 올레샵에서 아이폰7을 예약할 수 있다. 올레샵 예약 고객은 택배 혹은 가까운 KT매장 방문 수령 중 원하는 배송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KT 기기변경 고객은 문자 '##6767'로 모델명, 용량, 색상만 정보를 입력해 문자를 보내면 간편하게 예약된다.(선착순 2만 명 한정)
문자 예약접수 2만 명을 포함한 사전예약 고객 총 5만 명에게는 이달 31일까지 개통할 경우 액세서리 3만원 할인쿠폰이 문자로 발송될 예정이다.
또한 KT고객은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로 단말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 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이용실적이 월 100만원이 넘는 고객이라면 올레 CEO우리카드로 2년간 최대 72만원 할인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KT 멤버십 포인트를 통한 추가할인(할부원금의 5%, 최대 5만원) 및 포인트파크를 통해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추가할인 받을 수 있다.
■LGU+, 카톡 플러스 친구로 예약가입 제공
LG유플러스는 아이폰7을 가장 빨리 만나보길 원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폰7 예약가입을 이통 3사 최초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서도 받는다.
카카오톡 채널로 예약 후 가입 신청한 선착순 7천777명에게 최사는 최우선 개통 혜택인 '슈퍼패스'를 제공한다. 예약가입 방법은 카카오톡에서 'LG유플러스' 플러스 친구를 친구 추가하고 1:1 대화하기를 누른 뒤 안내 절차에 따르면 된다.
사전 예약 후 30일까지 개통한 고객은 슈피겐 정품 케이스, 보조 배터리 및 강화유리 보호필름로 구성된 웰컴팩 또는 이노디자인 블루투스 스피커 3만원 할인권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1인 2매 증정)에게는 LG아트센터 뮤지컬 '콘택트' 초청권이 주어진다.
또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30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비디오포털 가입 시 모바일 쿠폰 해피콘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공시지원금 수혜 고객을 대상으로는 U+BOX 100GB 1년 이용 혜택을 추가로 선물한다. 기본 무료 제공 20GB에 100GB까지 더해 총 120GB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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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1일 아이폰7 출시와 함께 기존 제휴카드의 혜택뿐만 아니라 월 30만원 카드 사용시 1만5천원, 70만원 사용 시 2만원씩 24개월간 최대 6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제휴카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아이폰7이 갤럭시노트7 출시 때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진 않지만, 하반기에 주목받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임에는 틀림이 없다"며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이통업계와 유통가에 아이폰7이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