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M’ 정식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메이플스토리M은 온라인 PC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모티브로 개발된 작품이다. 이에 따라 기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을 모두 끌어안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NSC(대표 강혁)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모바일MMORPG 메이플스토리M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섰다.
메이플스토리M은 넥슨 내부에서 상당 기간 공을 들인 작품이다. 막강한 메이플스토리 지적재산권(IP)에 더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포진하는 등 익숙함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넥슨 측이 공개한 메이플스토리M 광고 영상을 보면 게임의 특색을 알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M 2차 광고 영상에선 PC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모바일 기기에 옮겨와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모바일 게임이 아니라 메이플스토리’란 멘트도 강조했다. 메이플스토리M이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DNA를 이식했다는 점을 부각시킨 셈이다.
이 같은 광고를 제작한 것은 메이플스토리M의 원작인 메이플스토리의 인지도를 활용한 광고가 게임을 알리는데 긍정적이란 판단 때문. 2003년 출시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7월 여름 업데이트 이후 전월대비 순이용자 160% 증가했고, PC방 인기 순위 3위(7.67%)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메이플스토리 누적 회원 수는 약 1천800만 명이다.
넥슨 관계자는 “대표작인 온라인 PC게임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한 메이플스토리M이 오는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의 느낌에 색다른 콘텐츠를 담은 작품이다. 메이플스토리의 새로운 세상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M의 플레이 방식을 보면 원작처럼 2D 횡스크롤 액션성을 강조했다. 캐릭터를 좌우로 움직여 전투를 진행하거나 줄 등을 통해 위아래로 이동할 수 있다. 상대 이용자의 캐릭터와 경쟁하거나 협동하는 커뮤니티 요소도 즐길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다른 콘텐츠를 담아냈다. 모바일 게임 트렌트에 맞춰 자동 이동 및 전투, 퀘스트 진행 등 편의성 시스템이 눈에 띈다. 또한 화려한 스킬 이펙트 효과를 가미해 핵앤슬래시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관전 포인트는 메이플스토리를 즐겼던 원년멤버들이 메이플스토리M이란 모바일 세상에 모일지다. 메이플스토리M이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했다는 점에선 함께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들이 다시 모바일로 뭉칠 가능성은 높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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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하반기 모에, 디오에스, 삼국지조조전온라인 등의 신작을 차례로 출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메이플스토리M 외에도 퀴즈퀴즈, 진격의군단을 출시할 예정이며, 던전앤파이터:혼과 아레나 마스터즈, 탱고파이브, 엘소드 슬래시의 테스트를 각각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기대작이 하나 둘 출시된다. 메이플스토리M,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대표적”이라며 “하반기 어떤 신작이 먼저 웃을 수 있을지 지켜봐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