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들어온 메이플스토리M 해봤더니

게임입력 :2015/11/12 12:00    수정: 2015/11/12 14:59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특별취재팀 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박소연 기자>넥슨을 대표하는 인기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모바일에 그대로 들어왔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5에서 메이플스토리M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M은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스토리의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임이다.

개발사인 NSC는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온라인에 등장하는 맵을 거의 동일하게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모션이나 액션도 원작에 맞춰 제작했다. 맵과 캐릭터 외에도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커스텀 아이템도 대부분 모바일 환경에 구현했다.

더불어 모바일 환경에 맞춰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개량하고 엘리트던전, 경기장, 길드전, 길드레이드 등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주가했다.

메이플스토리M

지스타 체험 버전은 120레벨의 캐릭터를 이용해 자유롭게 던전에 참가하며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1레벨 캐릭터를 만들어 처음부터 차근차근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직접 플레이 해본 메이플스토리M을 생각보다 더 원작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원작에서 볼 수 있었던 맵이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재현돼 있었으며 타격감과 액션도 만족스러웠다.

모든 맵은 이용자만 플레이한 인스턴스 던전이 아니라 모든 이용자가 참가하는 필드 방식이기 때문에 내가 사냥을 하거나 이동하는 도중에도 다른 이용자를 만나거나 아는 이용자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등 온라인 게임의 특징인 커뮤니티를 느낄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메이플스토리M.

또한 자쿰 등 원작의 보스몬스터 역시 그대로 게임에 등장하기 때문에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추억을 회상할 수도 있었다.

다만 가상패드를 이용해 밧줄을 잡고 오르고 점프를 자주 해야하기 때문에 이동이나 전투 등 조작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이 게임은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 이동과 자동전투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메이플스토리M은 이번 공개를 통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스타 이후 곧 테스트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 게임을 통해 메이플스토리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느낄 수 있게됐다"며 "세계적으로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IP인 만금 글로벌 출시후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