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부회장, 18일 정무위 확인국감 증인 채택

김영주 의원 “다단계 중단 검토 발언, 약속위반"

방송/통신입력 :2016/10/11 19:26    수정: 2016/10/11 20:28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정무위원회 확인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원회는 11일 오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를 일시 중단하고 제9차 정무위원회의를 열어 ‘2016년도 국정감사 증인 추가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정무위 확인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

권 부회장은 예정 대로라면, 17일 공정위 확인 국감에 출석하는 것이 맞지만, 국회법상 증인 채택이 최소 1주일 이전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18일 확인 국감때 출석하게 됐다.

정무위원회 확인 국정감사 증인 추가 출석요구안. 18일 금융권 정무위 국정감사에 해당 수감기관인들이 출석해야 한다.

이진복 정무위원장실 보좌관은 “증인 추가 출석 요구의 건이 의결된 만큼 권영수 부회장 등은 오는 18일 정무위 확인 국감에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며 “만약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위원회 의결에 따라 고발 조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출장 등이 계획돼 있더라도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증이 필요하다”면서 “권영수 부회장의 경우 황현식 PS본부장의 답변이 불성실하다는 이유로 증인 채택이 된 만큼 기업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출석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국정감사 증인 추가 출석 요구의 건은 오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 감사에 출석한 LG유플러스 황현식 PS본부장의 답변이 불성실하다는 정무위원들의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증인 출석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회사 측이 휴대폰 다단계 판매 영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오늘 국정감사 증인을 권영수 부회장에서 황현식 본부장으로 변경해준 것”이라면서 “국정감사에서 돌연 다단계 판매 영업 중단을 검토해보겠다는 것은 약속 위반이자 국회를 능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