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금 핀테크 스타트업 센트비, 18억원 추가 투자 유치

인터넷입력 :2016/10/11 10:44

황치규 기자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 ‘센트비(www.sentbe.com, 대표 최성욱)’가 스톤브릿지캐피탈, L&S 벤처캐피탈, 선보엔젤파트너스,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로부터 18.5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센트비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센트비는 기존 은행보다 더 싸고 빠르고 간편한 온라인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 은행의 경우 해외송금 시 4~5만 원 이상이 소요되고 시간도 평균 2~3일 걸리지만 센트비는 기존 대비 최대 90% 저렴한 수수료로 24시간내 송금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과 계좌 이체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국내에서 하는 것처럼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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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비는 지난 2월 한국-필리핀 베타테스트 서비스 오픈 후 6개월 만에 국내 필리핀 거주자의 20%에 달하는 12,000여 명의 사전 가입자를 확보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도 서비스를 확장했고 일본, 중국, 태국, 싱가포르, 홍콩 등 9개국 이상 국가들에도 서비스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센트비 최성욱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국가 확장, 서비스 고도화, 고객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본국 송금 뿐만 아니라 유학생, 직구족 등 소액 송금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고객군으로도 타겟을 확장하여 해외송금 분야의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