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레드스톤2'라 불리는 윈도10 업데이트 시험판을 배포했다. 마이너 업데이트다. 일부 기능이 미세 조정됐을 뿐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다.
미국 지디넷은 지난 7일 MS 윈도10 레드스톤2의 빌드14942 시험판 배포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MS의 공개 테스트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패스트링(Fast Ring)' 주기로 윈도10 업데이트를 내려받는 사람들에게 제공된다.
[☞참조링크: Microsoft's Windows 10 'Redstone 2' test Build 14942 brings new minor feature tweaks]
빌드14942 시험판을 설치하면 설정에서 시작메뉴(Start Menu) 앱 목록을 숨길 수 있다. 내장된 사진(Photos) 앱 내비게이션 기능이 개선된다. 터치패드 입력시 제스처와 클릭 동작을 더 정확하게 인식한다. 업그레이드시 앱 프로비저닝 상태를 유지하게 돼, 예를 들면 OS 이미지에서 어떤 앱이 삭제될 경우 자동으로 재설치 되지 않는다.
윈도 업데이트 아이콘도 바뀐다. 신뢰성과 보안을 높이기 위해 메모리 용량이 3.5GB를 넘는 PC에서는 서비스 호스트가 개별 프로세스로 분리된다. 활성화 시간(Active Hours) 기본 범주가 늘어난다. 이는 업데이트 적용을 위한 재시작 시간 설정에 관련된다. MS엣지 브라우저에 실시간 통신 시나리오를 위해 기본 H.264/AVC 지원이 추가되는 등 여러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시험판에는 다른 윈도10 테스트 빌드에 적용되는 것처럼 내레이터(Narrator), 앱 알림, 개인화 기능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보완한 요소도 담겼다. 또한 이를 설치하는 데 관심이 있을 사람들이 미리 참고해야 할 문제점들도 있다.
이번에 배포된 윈도10 업데이트 테스트 빌드는 내년 봄에 정식 배포될 레드스톤2 업데이트의 정식 공개를 준비하기 위한 시험판 성격이 강하다. MS는 오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하드웨어 제품 관련 행사를 예고한 상태인데, 여기서 윈도10 레드스톤2 업데이트에 관련된 추가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참조링크: Microsoft schedules its Fall hardware event for October 26]
레드스톤2라는 이름은 지난 8월초 MS가 공식 배포한 윈도10 출시 1주년 업데이트 '레드스톤'의 후속판임을 암시한다. 레드스톤은 시작메뉴, 작업표시줄 등 핵심 사용자인터페이스(UI) 변화와 윈도 잉크, 리눅스용 윈도 서브시스템, 윈도헬로 등 신기능을 갖췄고 강화된 보안성, 성능, 안정성을 제공했다.
[☞관련기사: 윈도10 1주년 업데이트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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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 1주년 업데이트를 적용한 일부 사용자들은 지난주 배포된 누적 업데이트를 설치하려 할 때 무한 재부팅 현상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MS에서 이를 수정하기 위한 스크립트 픽스를 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