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한국 이어 글로벌 1위 넘보나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등 글로벌 상승세

게임입력 :2016/10/06 11:20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넷마블 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넷마블게임즈가 국내에 이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세븐나이츠가 3천만 다운로드를 넘어서고 스톤에이지는 홍콩과 대만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세븐나이츠.

넷마블게임즈는 해외 주요 게임사들이 하나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과 달리 시장에 따라 최적화된 게임과 운영으로 서비스하며 공략에 나서고 있다.

먼저 넷마블 게임즈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가 적극적인 운영과 마케팅을 통해 일본에서는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의 일본 진출을 위해 수개월에 걸쳐 게임을 전면수정하고 일본 인기애니메이션인 블리치, 인기 격투게임 길티기어 등과 협력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나서고 있다. 대만과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다수의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또한 개발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스톤에이지가 글로벌 출시 일주일 만에 홍콩, 대만에서 1위에 올랐다.

스톤에이지 모바일.

이 게임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2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유한 동명의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는 마블코믹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마블 퓨처파이트가 꾸준히 성과를 올리고 있다.

넷마블은 이러한 상승세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이달 중 출시 예정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텐센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 최대 시장인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미 엔씨소프트와 스네일게임즈가 협력해 선보인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리니지2: 혈맹이 중국에서 매출 상위권에 오른 바 있어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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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준비 중인 양질의 게임과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최근 국내에서는 스톤에이지 외에는 의미 있는 신작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과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넷마블의 행보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