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알뜰폰, '9900원' LTE요금제 출시

데이터 700MB 제공, 기존대비 2천원 저렴, 음성 50분 더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6/10/03 09:19    수정: 2016/10/03 09:28

LTE요금제 상품이 18개에서 24개로 늘어나고, 요금도 인하된 알뜰폰이 이달 4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우체국알뜰폰 위탁판매업체를 일부 변경해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알뜰폰 사업자는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큰사람, 이지모바일, 위너스텔, 인스코비, 머천드코리아,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 등 총 10개 업체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요금제는 LTE 중심인 이동통신시장의 흐름과 30대 이하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수요를 반영했다.

기존에는 데이터 700MB를 제공하는 상품은 기본료가 1만1천860원이었으나 새로 출시하는 상품은 9천900원이다. 2천원 가량 저렴하면서도 음성 50분, 문자 50건을 더 제공한다. 또 데이터 7GB를 약정없이 2만1천89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는 이통사 대비 3만5천원 저렴하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가입자당 월납부요금을 보면 2016년 2분기 기준 우체국 알뜰폰은 9천666원으로 이동통신 3사의 3만6천163원에 비해 73.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뿐 아니라 고객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이전까지 단말기를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은 별도의 할부매매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앞으로는 출력된 계약서를 확인 후 서명하는 것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KB국민카드와 제휴해 우체국알뜰폰 통신비가 최고 1만5천원까지 할인되는 ‘KB국민 우체국 스마트카드’를 출시했다. 우체국을 방문해 간편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전용 콜센터 1670-8221에서 신청한 후 발급받은 카드로 알뜰폰 통신비를 납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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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방소재 방송사의 신규참여로 방송과 통신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고객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위탁판매업체를 선정한 만큼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뜰폰 업체는 제3기 출범을 기념해 4일부터 17일까지 갤럭시노트7 경품추첨 이벤트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