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본인가 신청...연내 출범 한 발짝

인터넷입력 :2016/09/30 17:53

손경호 기자

K뱅크 준비법인이 본인가를 신청했다. 앞으로 서류심사, 현장조사 등이 별다른 문제없이 통과하게 되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 연내 출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뱅크 준비법인(대표 심성훈)은 30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은행업 본인가 신청 관련 서류 일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심성훈 K뱅크 대표는 "지난해 11월 말 예비인가를 받은 후부터 약 300일동안 매일 전쟁을 치르듯이 치열하게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주주사와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K뱅크 성공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뱅크 안효조 사업총괄본부장(오른쪽)과 옥성환 경영기획본부장(가운데)이 금융위원회 김진홍 은행과장에게 본인가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본인가 신청 서류에는 인가신청서와 함께 자본금, 주주구성,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그 외 물적설비 등이 담겼다.

준비법인은 '㈜케이뱅크은행'을 공식 상호로 결정했으며 일반적으로는 'K뱅크'라는 명칭을 사용할 계획이다.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21개 주주사에 대한 각 사별 소개와 주주사가 K뱅크 설립 자본금 2500억원 납입을 완료했다는 증명자료도 함께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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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의 인력 규모는 9월말 현재 130명이며 7월말부터 진행했던 공개채용 결과를 고려하면 내달 중순까지 170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200여명 내외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점, 전산센터(우리상암IT센터), 재해복구센터(KT 분당IDC) 등 영업시설의 위치와 규모, 구성 내역 등도 본인가 신청 관련 서류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