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초대행장에 심성훈 KT이엔지코어 전무 추천

인터넷입력 :2016/09/21 18:20    수정: 2016/09/21 18:24

손경호 기자

본인가 심사를 앞둔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를 이끌 수장으로 KT이엔지코어 경영기획총괄을 맡았던 심성훈 전무가 추천됐다. 조만간 개최될 K뱅크 준비법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후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심 후보를 신임대표로 공식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21일 K뱅크 준비법인은 K뱅크가 ICT가 주도하는 혁신은행이 돼야한다는 공감대 속에 심 전무를 새로운 대표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뱅크 주주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100% 비대면 서비스로 운영비용을 줄이는 대신 고객 혜택을 늘려야 하고 타 산업과 공격적인 제휴를 통해 혜택은 물론 서비스 자체를 차별화해야 한다"며 "이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ICT에 있다는 데 대해 주요 주주사들이 뜻을 함께 해 ICT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K뱅크 준비법인 대표로 주주사들 간 협의를 거쳐 KT이엔지코어 경영기획총괄을 맡았던 심성훈 전무가 추천됐다.

심 후보는 약 30년간 KT와 주요 그룹사 요직을 거친 베테랑이다. 그는 1988년 KT에 입사해 연구소, 기획조정실, 사업지원실 등 주요 부서에서 무선통신 사업 차별화 전략과 전사 재무/마케팅 계획 수립, 통신시장 통합분석, 신규사업 개발/관리, 정책현안 및 대외환경 분석 등 업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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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에는 KT 시너지경영실장을 역임하면서 금융/미디어/유통/렌탈 등 각기 다른 산업분야 그룹사들과 ICT 기반의 융합 전략수립 및 사업모델 개발을 책임졌다.

심 후보는 신임대표로 공식선임된 뒤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통과한 뒤에는 K뱅크 첫 초대 행장을 맡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