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론 제조사 DJI가 소비자 시장을 공략해 초소형 몸체에 고성능 기능을 결합한 강력한 드론을 선보였다.
씨넷은 28일(현지시각) DJI의 접이식 드론 매빅 프로 사용 후기 기사를 실었다.
마빅 프로는 작은 크기(83×198×83mm)에도 불구하고 성능 면에서는 DJI의 최고급 제품인 팬텀4와 동일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갖췄다. 오큐싱크(OcuSync)라고 불리는 마빅프로의 새로운 암호화 전송 시스템은 7km 거리까지 풀HD 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DJI 고 앱을 통해 페이스북 라이브, 페리스코프, 유튜브에 풀HD(1080픽셀) 동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기존 팬텀4는 최고 5Km 거리까지 720픽셀 동영상을 스트리밍 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컨트롤러도 매우 작다. 컨트롤러 화면은 여전히 흑백이다. 드론이 촬영하는 영상을 보고 싶으면 휴대전화를 컨트롤러 아래에 키우면 된다.
또, 와이파이 모드로 변환하는 스위치를 추가해 휴대전화만으로도 매빅 프로를 조종할 수도 있다. 휴대 전화로 드론을 조종할 경우 80미터의 거리에서 초당 4미터 속도까지 나온다. 자동 촬영 모드를 택하면 피사체를 쫓아가면서 촬영할 수 있고 추적 모드를 선택하면 피사체 옆을 따라가면서 촬영한다.
팬텀 4와 동일한 센서를 탑재해 30fps로 4K 비디오와 96pfs로 1080p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고 어도비 DNG RAW 지원을 포함해 12메가 픽셀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그러나 시계는 94도에서 78도로 줄었다. 4K 카메라와 4축 짐볼, LCD콘트롤러를 갖춰 고품질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3380㎃h다.
DJI는 몰입감을 위해 드론 관점에서 볼 수 있는 풀HD 헤드셋도 판매할 예정이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고개를 돌려서 드론을 조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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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빅 프로는 팬텀4가 갖춘 장애물을 피하는 지능형 비행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로 몇 가지를 업데이트 했다. 매빅 프로는 15미터 거리 내의 물체를 감지하고 고도를 스스로 조절해 가파른 경사면을 운행할 때도 동일한 높이로 유지할 수 있다.
매빅 프로는 다음 달 15일 999달러의 가격(컨트롤러 포함)으로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컨트롤러를 포함하지 않을 경우 가격은 749달러다. 이 드론은 국내서도 곧바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홍콩, DJI 본사가 있는 중국 선전 등 플래그십 스토어가 위치한 곳에서 다음달 중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