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모텍, 美 진출…“110억 계약 따내”

미국 유통 기업 KDC에 ‘스마트빔’ 납품

방송/통신입력 :2016/09/27 09:11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육성하고 지원 중인 벤처업체가 미국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출신인 크레모텍이 미국의 유통기업인 KDC와 스마트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레모텍이 KDC에 납품할 스마트빔은 기존 스마트빔 제품이 아닌 바(bar) 형태로, 100루멘의 HD급 피코 프로젝터다. 계약 규모는 1천만 달러(약11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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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 2013년 브라보!리스타트 1기 업체로 크레모텍을 선정한 이후, 제품 개발을 위한 레이저 광원 마이크로 프로젝터 광학엔진 특허를 포함 총 9건의 핵심특허를 무상 제공했다. 또 창업 지원금, 공동개발 연구실, R&D/마케팅 인력 등 2년간 25.8억원의 지분투자를 시행했다.

SK텔레콤, 스마트빔

SK텔레콤의 이재호 CEI사업단장은 "크레모텍의 이번 미국 수출 계약은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의 협업을 통해 벤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벤처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벤처가 함께 성장하는 ICT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