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방지’ 박차

UNGC, UNGC 재단과 양해각서 체결

방송/통신입력 :2016/09/20 10:37

KT는 1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UNGC(United Nations Global Compact)에서 황창규 KT 회장, UNGC 리즈 킹고 사무총장, UNGC 재단 마크 무디 스튜어드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UN 및 산하기구 파트너쉽 지원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목적이다. 2016 UNGC 리더스 서밋에서 KT 황창규 회장이 제안한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KT가 제안한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는 지난 6월 UNGC가 주관하는 UNGC 리더스 서밋 2016에서 황창규 회장이 글로벌 공동과제로 제안한 사항이다. KT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과 구제역 관련 빅데이터 알고리즘 공개를 통해 지카, 메르스 등 감염병 문제를 해결하자는 프로젝트다.

KT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세계 800개 통신사들의 로밍 데이터 공유 제안을 했었다. 또 UN이 각국 정부와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로밍 데이터를 총괄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개인정보 이슈 해결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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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 체결은 KT가 전세계에 제안한 감염병 확산 방지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다. 향후 KT는 UNGC가 주관하는 UNGC 리더스 서밋, SDG's 비즈니스 포럼 등 국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UNGC가 추진하는 UN 및 산하기구들과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확산과 이행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UNGC 리즈 킹고 사무총장 (왼쪽), KT 황창규 회장(가운데), UNGC 재단 마크 무디 스튜어드 이사장

황창규 KT 회장은 이날 "인류가 예측하기 어려운 감염병 확산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대에 ICT 기술이 인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KT는 ICT기반의 융복합 솔루션을 UNGC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