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연어 인터페이스 기술 확보를 위해 챗봇 플랫폼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미국 지디넷은 19일(현지시각) 구글이 'API.AI'라는 캘리포니아 스타트업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자연어인터페이스를 실현하기 위한 머신러닝기술 투자 지속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참조링크: Google acquires API.AI to build conversational interfaces]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 측 설명에 따르면 API.AI는 개발자들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설계, 제작,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수단을 제공해 왔다. API.AI의 기술을 사용해 슬랙, 페이스북 메신저, 킥(Kik) 등에 적용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개발자가 6만명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https://image.zdnet.co.kr/2016/09/20/imc_tgb4tlu4fwlO65Dj.jpg)
보도에 따르면 API.AI는 다른 메신저 앱을 위한 챗봇 플랫폼뿐아니라 자체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능을 갖춘 비서 앱 '어시스턴트'도 만들었다. 그 사용자가 2천만명에 달한다.
일리아 겔펜베인 API.AI 최고경영자는 "구글에 합류해 플랫폼과 서비스 개선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며 "구글의 지식, 인프라, 지원으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분야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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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올초 개발자용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클라우드 내추럴랭귀지 API'를 공개 시험판으로 출시했다.
또 구글이 이번주 출시를 앞둔 것으로 알려진 일반 사용자용 메신저 '알로(Allo)'는 사람의 대화 내용을 분석해 적절한 결과를 추천해 주는 기능과 구글 개인비서 '구글어시스턴트' 기능을 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