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용자들은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지금보다 긴글을 트윗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트위터는 140자까지만 글을 쓸 수 있는 구조인데, 글자수를 측정하는 기준이 완화되면서 사용자들은 이전보다 긴글을 올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12일 미국 IT 전문 미디어 더버지에 따르면 트위터는 오는 19일 새로운 글자수 산정 기준을 적용하기로 하고 이미지, GIF, 영상, 투표와 같은 미디어 첨부나 인용 트윗의 경우 글자수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답글을 달때 들어가는 사용자 이름도 글자수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더버지 보도대로 트위터가 글자수 산정 기준을 변경할 경우 사용자들은 140자 제한 규정 속에서도 보다 긴글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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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변화가 동시에 일어날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19일부터는 변화가 반영될 것이라고 더버지는 전했다.
트위터는 지난 5월 글자수 제한 규정에 대한 변경 계획을 발표했다. 한때 트위터는 쓸 수 있는 글자수 자체를 대폭 늘리는 것도 검토했지만 글자수 제한 기준 변경쪽으로 한발 물러섰다. 140자 제한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했던 간결함과 속도라는 가치는 유지하면서 좀더 긴글을 올릴 수 있는 현실적인 수단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