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혁우 기자>”지원을 원하는 게임사는 겁먹지 말고 우리와 소통해주기기 바란다. 우리는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도움도 제공하려 한다.”
구글의 장현세 부장은 9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한 1회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에서 ‘인디는 게임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방식에 대해 발표했다.
장현세 부장은 “그동안 구글플레이는 넷마블, 컴투스, 게임빌 등 대형 게임사만 지원한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작년부터 이용자에게 다양한 게임을 보여주고 스타트업을 돕는 것도 역할이라고 생각해 프로젝트 200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200은 200개 개발사가 성공할 때까지 지원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인디게임 개발사 지원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개최한 인디게임페스티벌을 비롯해 멘토링 서비스인 게임스타트업스쿨을 지원하며 다양한 단말기에서 게임을 테스트할 수 있는 디바이스랩도 캠퍼스 서울에 마련했다.
장 부장은 “이러한 노력은 인디 개발사가 잘되길 바란다는 취지로 진행한 것이다.”라며 “우리는 장르를 불문하고 게임 퀄리티가 좋고 이용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면 어떤 게임이든 지원하려 한다. 계속 개발사와 소통하고 지원하려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 내 지원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고 있으니 한국에서 기반을 잘 쌓고 토대를 마련한 후 함께 글로벌 진출도 고려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디게임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아이들 상상공장의 김상헌 대표는 “처음 페스티벌에 지원할 때는 어떤 프로그램인지 상세하게 알진 못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청중 앞에서 발표하고 1분 만에 점수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살아있는 행사라고 느꼈다”먀 “그리고 이용자의 반응을 통해 게임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이후에 구글이 지원하는 많은 서비스들이 게임 출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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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세 부장은 “국내 시장이 점점 치열해지고 한계점도 드러나면서 작은 개발사는 더욱 어려워지는 것 같다. 전세계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생각하고 우리도 이러한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까지 133개 게임사에 지원을 했으며 아직 200개 게임사가 성공하진 못했다. 물론 200개 업체가 성공한 이후로도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이에 앞서 이번 BIC행사에 출시한 게임을 대상으로 어워드를 진행하고 출품한 게임 대부분을 즐길 수 있는 BIC 콜렉션을 구글 플레이스토어레 런칭할 계획이다”라며 “우리는 이용자가 만족할만한 게임이면 거의 모두 지원하려 하니 겁먹지 말고 언제든지 접근하셔서 소통해주시길 바란다. 우리도 중소 게임사를 지원하기 위한 구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