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가 독일 담스타트 본사에 신설한 OLED 소재 생산 공장을 가동한다. 총 3천만 유로가 투입, 14개월간의 공사를 거친 공장이다. 이 공장은 디스플레이와 조명 시스템에 사용되는 고순도 OLED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머크 본사에서 단행된 단일 투자 규모로는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다. 공장 개관으로 머크의 OLED 소재 생산 능력은 5배 확대됐다. 또 이 공장은 추후 단계적 증산도 가능하다.
발터 갈리나 머크 기능성소재사업부 CEO는 “OLED 기술은 디스플레이와 조명의 미래 기술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일찍부터 OLED 기술에 상당한 자원을 투자했으며 좋은 포지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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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는 전압이 인가되면 스스로 발광하는 유기 반도체 소재다. 첨단 디스플레이와 조명 제품에 이상적인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OLED 디스플레이는 시야각에 관계 없이 유지되는 밝은 색상과 선명한 화질, 긴 제품 수명, 높은 에너지 효율이 장점이다. 또한 얇고 유연한 특성으로 색다른 디자인이 가능해 새로운 차원의 응용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폰이 시판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는 지하철 차량, 사무실, 아파트의 천장이 OLED를 이용한 정보 패널 또는 외부의 하늘을 볼 수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로 바뀔 전망이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머크는 초박막 인쇄공정 OLED 디스플레이용 재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