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표준 기반 업무 시스템 구축시 프린터, 스캐너, 바코드 리더 등 PC 주변기기나 그 부가 프로그램까지 통합할 수 있는 연동 솔루션이 등장했다. 웹표준 기반 업무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걸림돌이라는 주변 기기 및 부가 프로그램 연동 문제를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대표 어세룡)는 7일 물리적인 주변장치 및 별도 설치가 필요한 SW로 구성된 업무 시스템을 HTML5 기반 웹앱으로 전환 개발할 수 있는 통합 연동 솔루션으로 'W기어(W-Gear)'를 출시했다. 한 고객사가 이미 W기어를 활용한 기간 업무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솔루션은 사무용 주변기기나 컴퓨터전화통합(CTI) 및 푸시 서비스처럼 브라우저 외부의 SW가 맞물린 업무시스템을 웹표준 환경으로 바꾸려는 기업과 기관을 겨냥했다. 액티브X나 NPAPI같은 브라우저 플러그인 없이 업무 시스템에 연동해야 하는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연동하는 웹애플리케이션(이하 '웹앱')을 만들 수 있게 해 준다는 게 개발사 측 설명이다.
이제까진 기존 비표준 업무 시스템을 웹표준으로 전환하려면 주변기기 제조사나 부가 프로그램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웹표준 연동 방식을 써야 했다. 공급업체 가운데 이 방식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아예 문을 닫아 기업과 기관의 웹표준 지원 요청에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다. 업체가 이 방식을 제공해도, 각 기기와 SW마다 다른 연동 방식을 일일이 파악해 시스템을 구현하고 관리하는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W기어는 이런 부담을 줄여 주는 해법으로 제시됐다. W기어는 사용자 단말에 설치된 모든 기기 및 외부 SW를 연동하는 단일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기존 설치된 주변기기 제어용 DLL이나 장치드라이버를 변경 없이 쓰게 해 준다. 기기를 쉽게 추가, 변경할 수 있게 해 준다. 관리서버를 통해 기기 연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 업데이트도 가능케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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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핵심 구성요소는 웹소켓 기반 프록시 서버와 인터페이스 매니저, 2가지다. 프록시 서버는 브라우저의 애플리케이션과 통신하는 부분이다. 인터페이스 매니저는 외부 기기 및 서비스 구동 SW와 연계를 담당한다. 이런 구조를 통해 기업과 기관이 기기와 외부 SW마다 웹 연동 모듈을 설치하는 대신, 한 번 설치만으로 모든 기기와 외부 SW를 다룰 수 있는 통합 웹표준 인터페이스를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W기어로 웹표준 환경에서 사용자 단말 환경의 다양한 리소스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운영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W기어를 HTML5 인프라 핵심 도구로 발전시켜 향후 사물웹(WoT) 기반 업무 시스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