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아이폰7은 애플 펜슬과 호환이 될까?
아이폰7(으로 추정되는 차기 모델)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러 소문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벤처비트는 5일(현지 시각) 아이폰7이 애플 펜슬과 연동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애플 펜슬은 애플이 지난 해 아이패드 용으로 선보인 액세서리다. 덕분에 아이패드 이용자들은 애플 펜슬을 이용해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애플 펜슬은 작고한 스티브 잡스의 철학과는 다소 상반된다는 지적도 적지 않게 제기됐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처음 소개할 당시 “손가락이 있는 데 누가 스타일러스 같은 걸 쓰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당시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스타일러스를 활용한 입력 방식을 채택한 점을 비꼰 발언이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펜슬을 내놓은 이후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특히 팀 쿡은 지난 5월 인도 방송과 인터뷰 때는 “우리는 스타일러스가 아니라 펜슬을 내놨다. 이건 큰 차이가 있다”면서 “사람들이 펜슬로 작업하는 것을 보면 스티브도 좋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애플 펜슬이 아이폰7과 호환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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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비트는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한 뒤 “아이폰7과 애플 펜슬이 호환될 경우 개발자들에겐 흥미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또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 펜슬을 호환시킬 경우 삼성의 행보를 뒤따르게 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오래 전부터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스타일러스를 공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