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7년형 티볼리·티볼리 에어' 출시

동급 최초 첨단운전자보조 기술 대거 적용

카테크입력 :2016/09/05 15:07

정기수 기자

쌍용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브랜드에 첨단 운전자보조(ADAS) 기술을 대거 채택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2017년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2017 티볼리·티볼리 에어는 동급 최초로 다양한 ADAS 기술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앞서 티볼리는 지난해 KNCAP(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91.9점의 우수한 성적을 거둬 '2015년 올해의 안전한 차'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안전성(Safety Edge)'을 대폭 강화한 2017 티볼리 브랜드의 메인카피를 'Safety First'로 정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향상된 상품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 티볼리(사진=쌍용차)

쌍용차는 2017 티볼리 브랜드에 적용된 다양한 ADAS 기술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가까워지면 ▲FCWS(전방추돌경보시스템)가 경고음을 울리다 운전자가 제동을 하지 않을 경우 ▲AEBS(긴급제동보조시스템)가 스스로 제동력을 가하여 차량을 정지시킨다. 또 운전자의 의도와 관계 없이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려 할 경우 ▲LDWS(차선이탈경보시스템)가 경고하고 ▲LKAS(차선유지보조시스템)를 통해 원래 차선으로 차량을 복귀시킨다.

조명이 부족한 도로를 주행할 경우 상향등을 비추다가 맞은 편 차량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조정해 상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HBA(스마트하이빔)도 새롭게 적용됐다.

다양한 편의사양도 신규 채용됐다. 수동식 텔레스코픽(앞뒤 길이 조절) 스티어링휠을 신규 적용했고, 통풍시트를 동승석에도 적용하는 한편 2열 시트는 등받이까지 열선을 넣었다. 아울러 티볼리 에어에 적용됐던 고급사양들을 티볼리까지 확대 적용했다. ▲2열 리클라이닝(최대 32.5도) 시트 ▲2열 센터암레스트 ▲2단 러기지 보드 ▲러기지 사이드커버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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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각각 423ℓ, 720ℓ로 동급 최대 적재공간 갖췄으며, 2열 시트 폴딩을 활용해 골프백과 바이크를 비롯한 아웃도어 용품 등을 손쉽게 적재할 수 있다. 2017 티볼리 구매 고객은 바디컬러와 최고의 조합을 이루는 데칼을 선택할 수 있다.

2017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모델별로 ▲가솔린 1천651만~2천221만원 ▲디젤 2천60만~2천346만원이다. 2017 티볼리 에어는 ▲가솔린 2천128만~2천300만원 ▲디젤 1천989만~2천501만원에 판매된다.

2017 티볼리 에어(사진=쌍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