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문화체육관광부를 이끄는 수장이 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일 전자결재를 통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했다.
이는 야당 단독으로 조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진행한지 약 삼일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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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측은 인사청문회 이후 조 장관이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었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은 조 장관의 임명 처리를 강행했다고 알려졌다.조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자리서 게임 규제법안인 셧다운제 등에 대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조 장관은 당시 "여가부 장관을 하면서 청소년 보호 문제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콘텐츠 사업의 게임 발전이라는 가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역지사지하는 입장으로 여가부와 문체부가 협력해 최적점을 찾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 장관은 제 18대 국회의원, 19대 총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대변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및 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