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삼정, 부산에 ‘스마트홈’ 짓는다

MoU 체결…내년 상반기 스마트홈 서비스 공급

방송/통신입력 :2016/08/30 11:22

SK텔레콤이 지역 대표 건설사와의 제휴 확대 통해 스마트홈 전국 확산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과 부산 건설사인 삼정은 스마트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부산에 위치한 삼정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과 삼정의 이근철 회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부산·경남지역의 분양 예정인 그린코아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고, 전국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오른쪽), 이근철 삼정 회장.

삼정 그린코아 아파트 입주자들은 입주 시 조명, 냉난방, 현관 CCTV와 같은 다양한 빌트인 기기들은 물론 본인이 구입한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IoT 생활가전을 연동해 스마트폰 하나로 쉽게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은 "대형 건설사들과 경쟁을 하는 향토 건설사들이 IoT 기반의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해 쉽게 구현할 수 있어 이를 분양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려 하는 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많은 지역 대표 건설사들과 협력모델을 만들어 스마트홈을 전국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철 삼정 회장은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부산경남권 지역민들에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34년간 삼정만의 고품질 아파트로 대기업 건설사들과 경쟁을 해왔는데 이번 스마트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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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LH공사, 현대건설 등 다양한 건설사들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중이다. 현재까지 '16-17년도 분양입주 아파트 약 10만 세대에 스마트홈 공급을 확정 지었다.

SK텔레콤은 2020년 전국 신규 분양 주택의 절반 이상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