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가 되기 위해 차별화된 동영상 플랫폼을 내놨다.
이 회사는 유튜브 같은 단순 동영상 서비스를 넘어, 이용자들에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특화된 영상 콘텐츠를 갖추고, 한 앱에서 촬영, 편집, 쇼핑 등의 경험을 모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용자들이 광고 및 상품판매 수익까지 챙길 수 있는 장치까지 넣어 차별화를 더했다.
KT는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콘텐츠 플랫폼 사업 전략과 함께 동영상 플랫폼 '두비두'(dovido) 출시 설명회를 가졌다.
KT의 플랫폼 사업 전략은 새로운 시장과 기회에 도전하기 위해 글로벌을 지향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매력도가 높고 시장진입이 용이하다고 판단한 ‘O2O’, ‘Video’, ‘SNS’ 등 3개 영역으로 정했다.
두비두는 'do+video+do'의 합성어다. 비디오 콘텐츠의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 검색, 연계상품 쇼핑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 콘텐츠를 한번에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원스톱 스튜디오를 구현한다.
KT는 두비두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간편한 비디오 콘텐츠 제작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다양한 수익구조 ▲관심분야 비디오 큐레이션 ▲영상에 나온 상품 바로 구매 등 5가지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했다.
두비두는 기존 PC기반 비디오 제작환경을 모바일에서 구현했다. 콘텐츠 제작자가 촬영과 편집 등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겪는 각종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촬영 가이드, 템플릿, 자막, 내레이션, 무료 배경음악 등을 제공한다.
두비두는 사용자가 쇼핑몰이나 상품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자가 될 수 있다. 사용자가 두비두 플랫폼에서 비디오 콘텐츠 편집 시 비디오에 노출된 상품을 선택 후 업로드하면 비디오가 플레이 되는 동안 상품 소개와 함께 구매 버튼이 노출된다.
또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콘텐츠 뷰로 발생되는 광고 수익뿐 아니라 비디오 콘텐츠에 연결된 상품의 판매 수익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플랫폼 대비 다양한 수익 구조를 보장한다. 이외에도 자신만의 전문 분야에서 차별화된 인지도를 확보한다면 업체 상품을 활용한 간접광고 비디오 공동 제작을 통한 수익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두비두는 KT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과 KT뮤직 지니와 올레tv의 콘텐츠 큐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어떤 비디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강력한 검색기능을 자랑한다. 비디오를 시청한 이후 상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것이 아닌 시청과 동시에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두비두를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출시 시점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에 기반한 'K-뷰티' 관련 비디오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리빙, 쿠킹 등 하우투 영역으로 확대해 2020년에는 북미와 유럽까지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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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형욱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플랫폼 사업자에게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은 제한된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두비두를 통해 KT가 통신 영역을 뛰어 넘는 성장을 꾀할 뿐 아니라 향후 유망 플랫폼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비두는 30일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는 내달 초부터 서비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