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카 히어로즈로 함께하는 재미 살린다"

엔도어즈 최부호 디렉터 인터뷰

게임입력 :2016/08/28 13:03    수정: 2016/08/28 13:04

엔도어즈가 제작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아틀란티카 히어로즈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온라인 게임 아틀란티카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온라인 게임 아틀란티카를 기반으로 한 역할수행게임(RPG)다.

게임 개발을 총괄한 엔도어즈의 최부호 디렉터는 지난 23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틀란티카 모바일은 전작을 계승하며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게임"이라며 "길드 경쟁, 공성전 등 길드를 기반으로 한 이용자 간 협력에 핵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길드원 간 협력을 강조한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길드 제조 시스템이 있다. 아틀란티카에서는 일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보다 성능이 좋은 아이템을 길드에서 만들 수 있다. 이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해선 작업량이라는 포인트가 필요한데 이는 길드원이 각자 사냥을 하면 자동으로 차감이 된다.

엔도어즈 최부호 디렉터.

최 디렉터는 "길드 레이드, 국가전 등 대규모 길드 콘텐츠는 처음 접하기도 어렵고 정해진 시간을 맞춰서 해야하기 때문에 처음 게임을 접하거나 혼자서 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에겐 어울리지 않았다"며 "그래서 이용자가 사냥을 하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키다리 아저씨가 되거나 반대로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식으로 나도 모르게 협력을 주고받는 플레이를 제공하고 서서 협력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다른 이용자와 함께 거대 보스 몬스터를 잡는 월드 레이드 등의 협력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턴 방식인 전작이 달리 실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으로 제작됐다. 네 명으로 구성된 파티를 활용한 팀플레이와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태그를 활용한 다양한 액션과 전략이 특징이다.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최부호 디렉터는 "엔도어즈는 그동안 아틀란티카를 비롯해 삼국지를품다, 영웅의군단 등 다수의 턴방식 파티 전투를 많이 제작해온 게임사인만큼 캐릭터간 상성과 파티버프 등 조합, 스킬 등의 전투의 디테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게임에서도 이러한 강점을 최대한 살리려 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아틀란티카는 주인공, 파트너와 2명의 서포터로 총 4명이 파티를 이뤄 전투를 진행한다. 파트너로 누구를 데려 가느냐에 따라 주인공의 속성과 파티스킬이 바뀌기 때문에 각 던전의 상성에 맞춰 파트너를 선택하는 등 다양한 공략법이 필요하다.

또한 캐릭터 뽑기가 없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대부분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

사냥을 통해 길드원을 도울 수 있는 길드제조 시스템.

이어서 최 디렉터는 "전작의 강점 중 하나가 몰입감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작에서 스토리를 작성한 담당자와 함께 개발을 진행했다"며 "게임 내에서 스토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대사와 글 외에도 전투 중 스킬에 CG 연출 등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가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전작의 모티브가 된 아틀란티스 대륙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되며 엘프, 수인 등이 등장하는 등 보다 판타지스러운 내용으로 이야기가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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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호 디렉터는 "아틀란티카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를 넣어서 연계성을 가져가는 것도 고민 중이다. 이전에 아틀란티카를 했던 이용자라면 반가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계획을 말했다.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플레이 장면.

이어서 그는 "그동안 모바일 게임은 온라인 RPG지만 혼자 하는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다.아틀란티카를 통해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느낌을 제공하고 싶다."며 아직 개선해야할 부분이 있는데 차차 개선을 통해 이용자가 아틀란티카라는 세계에 빠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