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리는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사전 공개

8천20만~9천40만원...내달 공식 출시

카테크입력 :2016/08/24 09:46    수정: 2016/08/24 12:29

정기수 기자

세계 최초의 컨버터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이 출시를 앞두고 미리 공개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사전공개 행사를 가졌다. 공식 출시는 다음달로 예정됐다. 국내에는 SE 다이내믹(Dynamic)과 HSE 다이내믹(Dynamic) 총 두 가지 세부모델로 판매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랜드로버 68년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컨버터블이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테크놀로지, 탁월한 주행성능을 모두 충족하며 날씨와 지형에 관계없이 4계절 내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사진=지디넷코리아)

고성능·고효율 2.0 인제니움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또 랜드로버의 특허 기술인전자동 주행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을 적용, 노면 상황에 따라 차량의 설정을 최적화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전 지형에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토크 벡터링 기술은 급격한 코너에서의 제어력을 최대로 높이며 자신감 있는 주행을 가능케 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랜드로버 디자인 팀이 직접 제작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차체를 그대로 구현한 풀 사이즈의 와이어 프레임 작품이 함께 전시됐다. 해당 작품은 정확한 아웃라인이 섬세하게 표현돼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욱 부각시킨다

외관은 과감하고 정제된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익스테리어와 폴딩 루프의 완벽한 프로파일의 결합으로 완성됐다는 평가다. 최첨단 패브릭 소재로 정교하게 제작된 폴딩 루프는 닫혔을 때 날렵한 라인을 유지하며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또 현재 판매 중인 컨버터블 모델 중 가장 길고, 넓은 사이즈로 제작돼 루프를 열었을 때는 여타 컨버터블보다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실내(사진=랜드로버 코리아)

Z-폴딩 컨버터블 루프 시스템은 디자인과 함께 방음과 단열 등 완벽한 내구성을 실현해 날씨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간단하게 제어 가능한 전동식으로 최고 48km/h이내의 속도에서 작동하며 각 18초, 21초만에 완전 개폐가 가능하다.

루프 개폐에 관계없이 별도로 확보된 적재공간은 여행용 가방 등 큰 부피의 물건도 충분히 실을 수 있도록 넉넉하게 구성됐다. 실내공간도 성인 4명이 탑승하기에 충분한 4인승 좌석이 마련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컨트롤 터치 프로(InControl Touch Pro)'가 탑재돼 10.2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한다. HSE 다이내믹에는 컬러 레이저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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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유니크한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성능, 최첨단 기술의 완벽한 결합으로 4계절 주행 가능한 컨버터블의 목표를 달성한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감각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통해 차원이 다른 컨버터블의 매력을 접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판매가격은 SE다이내믹 8천20만원, HSE 다이내믹 9천40만원이다. 고객 인도는 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인테리어(사진=랜드로버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