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10년 이상 보유한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분을 매각하고 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난다.
게임스팟 등 외신은 닌텐도가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분 상당수를 매각했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닌텐도는 자사가 보유한 지분을 6.61억 달러에 매각한다. 다만 소액주주로 계속 참여하기 위해 10%의 지분은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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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는 지난 1992년, 위기에 빠져 연고지까지 옮겼던 시애틀 구단을 인수했다. 당시, 구당 인수는 야마우치 히로시 전 사장의 개인 출자를 통해 이뤄졌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MLB구단 중 처음으로 외국 기업이 구단주를 맡아왔다.
외신들은 이번 매각이 닌텐도의 콘솔게임기 '위유'의 판매 부진과 이와타 사토루 대표의 사망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