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원격지원 전문회사에서 B2C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알서포트가 흑자 전환했다.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42억원에서 올해 56억1천만원으로 늘고, 영업이익(손실)이 11억4천만원 적자에서 2억9천만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알서포트는 연속 5분기만의 흑자전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앞서 2013년 63억9천만원 이익을 기록했는데, B2C 부문 투자를 시작한 2014년 5억5천만원 이익, 2015년 26억원 손실 등 적자로 돌아선 상태였다.
알서포트는 원격지원 소프트웨어 제품 '리모트콜(RemoteCall)'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8.5% 증가해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흑자 전환에 주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서 '리모트콜 모바일팩' 매출 증가, 금융권 비대면 인증 '리모트콜 페이스' 공급 확대, 판관비 감소와 엔환율 상승 등의 요인이 결합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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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의 매출 비중에서 국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질렀다. 전년동기 국내 50.6%와 국외 49.4%로 국내 비중이 컸던 상태에서 올해 국내 49.5%와 국외 50.5%로 국외 비중이 큰 상태로 바뀐 것이다.
회사측은 "B2B 사업부문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일정기간 투자가 필요한 B2C 사업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낮지만, 모비즌 3천만명, 게임덕 120명 등 확보된 이용자 기반 수익화로 향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