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쓰비시-젠린, 자율주행차 개발 위한 디지털맵 구축 계획

조인트 벤처 '다이나믹 맵 플래닝' 설립 예정

카테크입력 :2016/08/19 07:00

정기수 기자

일본 자동차업계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위한 디지털맵 구축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미쓰비시 전자와 지도업체 젠린은 일본 자동차업체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한 고해상도 디지털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일본 자동차업체의 지도 개선 요청에 따라 미쓰비스 전자와 젠린이 조인트 벤처 '다이나믹 맵 플래닝'를 설립, 일본 내 도로 지도를 디지털화 해 고해상도 지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관련기사

양사는 차량에 GPS 안테나와 레이저스캐너를 탑재해 도료표지판 등 교통정보를 포함한 맵 데이터를 수집, 2017 회계연도까지 일본 내 300km의 고속도로 고해상도 지도를 포함한 2만km의 도로를 디지털맵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설립될 조인트벤처를 통해 유럽과 일본 자동차업체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돕기 위해 독일 클라우드 지도 데이터업체인 히어(Here)와의 파트너십도 검토 중이다. 히어와의 제휴가 이뤄진다면 양 지역의 디지털맵 데이터를 표준화해 일본 및 유럽 자동차업체의 자율주행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