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카셰어링용 차랑 출시 시점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10일(현지 시각) GM이 카셰어링 업체 리프트(Lyft)와 손잡고 2019년 1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카셰어링 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GM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제출용 서류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서류를 통해 725개의 장거리 레이더와 2천175개 단거리 레이더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장거리 레이더는 주로 차량 앞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단거리 레이더는 차량의 측면이나 뒷 범퍼 부근에 자리한다. 보다 정확한 레이더 기술 확충을 위한 GM 내부의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GM은 지난해 10월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지난 2012년부터 개발해온 ‘슈퍼 크루즈’라는 기술을 적용해 완전 자율주행차의 양산을 이끌겠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이를 위해 GM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볼트(Volt)를 미시간주 워렌 기술 센터 내부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카셰어링 앱과 연동돼 GM 임직원들이 자체 차량공유 앱을 통해 무인주행 기술이 탑재된 볼트를 호출할 수 있고, 해당 차량은 무인주행 기술로 GM 임직원들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운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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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GM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볼트(Bolt) EV 시범주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GM 자율주행 부서 산하 독립된 회사로 운영되고 있는 크루즈 오토메이션은 9일 트위터에서 “볼트 EV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 대상 도시를 확대한다”며 “기존에 운영하던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새롭게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볼트 EV 완전 자율주행용 테스트 차량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