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오브 오리온', 현대에 재해석한 고전 명작

정식 출시 앞두고 실제 플레이 공개

게임입력 :2016/08/18 10:27    수정: 2016/08/19 09:27

워게이밍이 신작 PC 패키지 게임 '마스터 오브 오리온' 정식 출시에 앞서 실제 플레이를 공개했다.

마스터 오브 오리온은 문명 시리즈로 대표되는 턴 방식 전략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구가 아닌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빠른 진행속도와 간편한 조작과 시스템으로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게임 내 설명을 비롯해 영상에 등장하는 대사도 한국어 자막을 지원해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워게이밍은 17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이비스스타일 호텔에서 마스터오브오리온을 체험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주완 워게이밍 신임 대표.

새롭게 워게이밍 코리아를 지휘하는 김주완 신임 대표는 "내부 변화를 통해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더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며 "그 시작으로 마스터 오브 오리온을 최신 게임에 뒤쳐지지 않는 게임으로 선보이려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전 명작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마스터 오브 오리온

마스터 오브 오리온은 1993년 첫 시리즈가 동명의 턴방식 전략게임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마스터 오브 오리온.

원작은 우주를 배경으로 다른 외계종족과 겨루는 턴 방식 전략시뮬레이션으로 탐험(eXplore), 확장(eXpand), 착취(eXploit), 섬멸(eXterminate)을 진행하는 4X 게임이라는 장르를 만든 게임이다.

플레이 방식은 문명 시리즈와 비슷하다. 한턴 씩 자신의 행성을 발전시키고 우주를 탐험하며 자신의 세력을 키우며 승리조건을 달성해야 한다. 다만 리메이크 된 마스터 오브 오리온은 원작의 복잡한 메뉴를 최소화 하고 숫자나열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간략히 해 처음 이러한 장르를 접하는 이용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마스터 오브 오리온 플레이 장면.

이 게임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만큼 다양한 외계 종족이 등장한다. 휴먼을 비롯해 고양이과 동물을 콘셉트로 한 므르샨, 파충류형 인간인 샤크라 등 10 종족이 있으며 각 종족에 따라 공격적인 성향과 선호하는 행성 크기와 중력 등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사용자 지정 설정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종족의 성향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콜렉터스 에디션에서는 공격적이고 전투에 특화된 인류인 테란이 추가된다.

마스터오브오리진의 특징 중 하나는 전투가 실시간 전략게임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전투가 발생하면 이용자는 직접 자신이 보유한 우주선 부대를 움직여 적을 상대할 수 있다. 실시간 전투이기 때문에 컨트롤을 이용해 일정 수준의 불리한 상황은 극복 가능하다.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동전투도 지원한다.

이용자가 직접 우주선을 디자인하고 무장을 설정할 수 있다.

워게이밍 서빈 PM은 "원작은 턴제 전투여서 보다 전략적일 수는 있지만 한 번의 전투가 한 시간 이상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게임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현대에 어울리는 실시간 전투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게임에서 이용자는 직접 우주선을 디자인 할 수 있다. 단순히 외관뿐만 아니라 장착하는 무기, 엔진, 추가 장비 등을 변경해 같은 우주선이라도 다른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어 전략적인 사고가 요구된다.

이 밖에도 외교를 통해 다른 이용자와 거래를 하거나 동맹을 맺고 강한 세력을 견제하거나 스파이를 이용해 다른 진형의 동정을 확인하거나 행성에 파업을 유도해 피해를 입히는 등 다양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외교를 통해 다른 진영과 거래를 하거나 동맹을 맺어 다른 적을 견제할 수 있다.

이 게임은 현재 밸브의 게임플랫폼인 스팀에서 앞서해보기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오는 26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워게이밍은 출시 후 업데이트를 통해 밸런스를 수정하고 이용자가 게임을 변조할 수 있는 모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워게이밍, WG랩 통해 다양한 게임 공개

워게이밍은 유력한 게임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개발사 또는 능력 있는 신규 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 플랫폼인 워게이밍랩(WG랩)을 설립했다.

이 플랫폼은 마스터 오브 오리온를 제작한 NGD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퍼블리싱, 마케팅, 재정 지원 또는 인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사를 지원하고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원을 원하는 국내 개발사도 WG랩 한국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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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이밍의 개발사 지원 플랫폼 워게이밍랩스(WG랩스).

또한 워게이밍은 WG랩을 통해 출시되는 게임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빈 PM은 "아직 국내 패키지 게임 시장이 작지만 국내에 전략 게임팬이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한글화에도 많은 노력을 들여 그들에게 만족을 제공하려 했다"며 "마스터 오브 오리온의 사전 판매 현황을 봐도 아시아에서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등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온 편이다. 앞으로도 이 비율을 유지하며 확장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