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영업이익 3천10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4.3%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조7천274억원으로 6.6%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도 영업이익은 23.5%, 매출액은 6.2% 각각 늘었다. 북미·유럽시장에서의 초고성능타이어(UHPT) 판매 증가와 해외 신차용타이어(OE)의 공급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2분기 전체 매출액 중 초고성능타이어 비중이 37.3%로 증가했다"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2.6% 증가한 수치로, 특히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지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BMW의 플래그십 모델인 뉴 7 시리즈를 비롯해 하이엔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르쉐 마칸 등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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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타이어는 올 하반기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을 계기로 초고성능타이어 매출과 프리미엄 신차용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유통망을 강화해 소비자 접점 확대는 물론, 신차용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RET)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18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촉시키기 위해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신흥시장 공략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