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정지 신호 시간 때문에 답답한 일이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씨넷이 운영하는 자동차 전문 매체 ‘로드쇼’는 15일(미국시각) 아우디가 신호등 정지 신호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V2I(vehicle-to-infrastructure) 통신기술을 올해 말 선보인다고 전했다.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아우디 차량이 빨간색 정지 신호를 받아 교차로 부근에 정차하면, 차량 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버추얼 콕핏형 계기반 클러스터에서 정지 신호의 남은 시간을 알려준다. 이 기술은 4G LTE 네트워크가 탑재된 차량만 구동이 가능하다.
신호등의 남은 정지 신호 시간을 알려주는 V2I 기술은 2017년형 A4, A4 올로드, Q7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우선 독일 등 주요 국가에 이 V2I 기술을 탑재시킨 후, 적용 가능한 도시 및 국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같은 신호등 인식 관련 기술은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과 전장 업체들이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사항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경우,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전문 업체 팅크웨어에서 신호등 인식 기술이 탑재된 3D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X1을 선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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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은 차량이 교차로 정지선 바로 뒤에 정차할 경우 신호등을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만일 정지 신호가 초록색 주행 신호로 바뀌는 경우, X1은 효과음으로 차량 운전자에게 출발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보낸다.
해외업체 중에는 테슬라가 신호등 관련 기술을 연구중에 있다. 추후 출시되는 오토파일럿 2.0 기술에는 정지(STOP) 표지판과 신호등 정지 신호를 인식하면 스스로 정차하거나 서행하는 기술이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