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 금융위 정식 설립 인가 획득

인터넷입력 :2016/08/10 13:11

황치규 기자

지난 4월 출범한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정식 설립 인가를 받았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전국은행연합회, 한국금융투자협회 등에 이어 금융위원회 산하기관 지위를 갖게 된 8번째 금융협회가 됐다.

신용정보협회가 2000년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은 이후, 16년 만에 국내에 새로운 금융협회가 설립된 것이라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전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앞으로 핀테크 산업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생태계로 발전하고 금융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금융위원회와 국무조정실,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 부처와 긴밀한 업무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이 처한 문제를 알리고 산업 발전에 필요한 규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핀테크 산업 발전에 필요한 개선 사항을 담은 ‘규제 가이드북(가칭)’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 정보기술(IT) 기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 13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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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협회장은 “핀테크 업계의 의견을 당국에 잘 전달하는 가교 역할과 함께, 다양한 산업군이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는 핀테크 허브를 조성하는 것이 협회의 목표”며 “영국의 핀테크 요람이 된 ‘레벨39’의 국내판이 탄생할 수 있도록 초석을 잘 다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설립을 인가한 사단법인으로는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신용정보협회, 여신금융협회 등이 있다.